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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상의 팁 입니다!


오늘은 저번에 올렸던 글에 이어서 치질수술 2~3일차를 적어보겠습니다~

(약간 더러운 표현이 있을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욤...)


자 2일차는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좌욕부터 하게되는데요 밑의 사진이 제가 병원에서 받은 좌욕기용 판 입니다.



이상하게 생겼죠? 저도 처음에 이걸 받았을땐 이게 뭐하는 물건인가 했습니다.. 뭔가 치욕스럽다는 기분도 들더 살짝 들었어요 그래도 병원에서 필수로 해야한다고 하니 해야되겠죠? 아침 점심 저녁 그리고 자기전마다 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걸들고 좌욕기에 가서 판을 끼워넣어서 좌욕을 하는데요 작동을 시작하면 따듯한 물이 나오면서 엉덩이를 감싸고 그 후 공기를 내뿜으면서 항문 부위를 마싸지를 해주는형식으로 약 7~10분가량의 시간이 걸린답니다.


좌욕이 끝나고나면 의사 선생님께서 상태를 확인하시고 항생제를 팔에 넣어주십니다. 그러고 7시쯤 되면 어제와는 다르게 죽이 아닌 밥과 반찬을 먹을수있어요! 병원밥이라 맛이 없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맛있더군요 :)



아침을 다 먹고나면 그 다음부터는 할일이 없어요 그냥 가만히~ 누워서 휴대폰도 보고 노트북으로 영화도 보고 잠도 자고~ 그렇게 시간만 때우고 있죠 저는 거의 하루종일 잠만 잔거같네요. 그렇게 2일차는 별일없이 지나가는데요 이때까지는 치질수술 생각보다 별거없네 라고 생각했었죠




3일차가 되었을때는 아침일찍 의사선생님이 오져서 상태를 확인해주시고 바로 퇴원준비를 했습니다 보통 입원을 2박3일정도 한다고 하시더군요 더 있으려면 있어도 된다고 하셨는데 저는 집에가서 쉬고싶은 마음에 무통주사도 다 안맞고 퇴원을 하겠다고 했었어요. 이때 그냥 좀더 있겠다고 했었어야 했는데...


그렇게 퇴원하고 집에와서 한참을 누워있다가 저녁쯤 되니 뭔가 이상하더군요 배가조금 아픈거같고 뭔가 상처부위가 쓰라린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이거 화장실이 가고싶은건가 싶어서 화장실에가서 변을 봤는데 변은 안나오고 피 덩어리만 나오더니 항문쪽이 점점 아파왔습니다.


그때 든 생각이 아... 무통주사덕에 안 아팠군아 싶었죠. 그래도 처음은 버틸만 해서 좌욕하고 처방받은 진통제 먹고 침대에가서 전기담요 배에두고 하루종일 누워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4일차인 오늘 왜 다른사람들이 변을보고나면 엄청 아프다고 말했는지 알겠더군요 4일째가 되니 무통약의 효과가 아에 없어진건지 아침일찍 배가 아파서 화장실을 가서 변을 봤더니 내가지금 싸고있는게 면도칼인가 싶을정도로 아팠고 피와 변이 같이나오는데 땀이 막 나면서 다리가 떨렸습니다.


그렇게 처절한 사투가 끝나고 기진맥진한 상태로 침대에 누워있는데 변보는게 무서워 지더군요... 내일은 어떻하지 라는 생각과 언제까지 아픈거지 라는생각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고 진통제를 30분전에 먹었는데도 그닥 효과도 없어서 오늘하루는 계속 이렇게 아픈건가 하고 생각했었습니다.(이때 저는 다시는 이런일 안 일어나도록 식습관이랑 생활습관 고쳐야지 하고 다짐했어요!)


그래도 죽으란법은 없는지 영원할꺼 같던 통증이 한 10분에서 15분정도 지나니 서서히 줄어들더군요 전기담요을 사용해서 그런지 배가 따뜻해져서 고통이 좀 빠르게 가라앉는거 같네요. 이제는 변볼때 빼고는 환부통증은 거의 없어서 약간의 일상생활이 어느정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치질수술후 2~4일차 까지의 글이었는데요


치질수술후에는 환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오래 앉아있거나 서있으면 안되며 자주 좌욕을 해줘야한다는점 그리고 저번에도 말씀 드렸다싶이 많이 아프실때는 전기담요을 배쪽에 두시면 고통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점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많이 아프다는 표현을 했지만 수술을 너무 무서워하지 마시고 치질때문에 오래 고통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5일차 이후로는 어느정도 호전되고나면 한번에 글을 올리도록 할 예정이며 다음 글은 제가 재미있게 보았던 SF영화들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수술받고 할거없을때나 집에서 심심할때 재미있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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